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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2025년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 2개 과제 선정 N

  • 작성처
  • 등록일2025.09.10
  • 4042

한국문화·사회갈등 연구 주제로 인문사회 분야 국가연구 지원사업 선정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국제 연구 확산 기대


본교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인문사회 연구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은 학문후속세대를 포함해 연구자의 성장단계별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부설 연구소 중심의 집단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63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 온 인문사회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본교 연구진이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한국 인문사회학의 저변을 넓히고, 세계 학문 네트워크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문화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연구책임자 김소연 교수

연구책임자 김소연 교수


한국문화연구원(원장 김선희)은 2025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인문사회 기초학문분야 연구소의 특성화 및 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한국문화연구원 물질문화연구팀(연구책임자 김소연)은 향후 6년간(2025.9-2031.8) 총 19억 8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국 근현대 주방 물질문화사전’ DB 구축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 근현대 주방 물질문화사전’은 한국 근현대기 ‘가정’의 ‘주방’을 구성하는 물질문화를 전면적으로 조사·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문명과 문화 발달사의 지표로서 주방을 조망하고, 근현대 물질문화 연구를 위한 양질의 기초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본교 미술사학과 김소연 교수는 “근대기 이후 가정의 주방은 식생활, 주생활, 산업기술, 디자인, 시대, 지역, 계층, 젠더 등 다양한 요소가 응축된 연구 대상”이라 강조하며, “한국 근현대 주방 물질문화를 충실히 기록하여 예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문화연구원 물질문화연구팀은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시행 첫 해부터 6년간 조선시대 공예 DB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번 사업 선정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물질문화 연구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정치외교학과 고민희 교수 연구팀,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선정

연구책임자 고민희 교수


한편, 본교 정치외교학과 고민희 교수 연구팀은 2025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ocial Science Korea, SSK) 글로벌 아젠다 연구’로 선정되어 ‘반감(反感) 확산의 알고리즘: 한국형 갈등 양상의 데이터 기반 분석’이라는 아젠다로 연구를 진행한다. SSK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보편적인 글로벌 담론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년과 동일한 규모인 총 7개의 신규과제가 선정되었다.


정치학, 데이터사이언스, 경제학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본교 연구팀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정치·사회·경제 영역에 걸쳐 나타나는 부정적 정서, 즉 반감을 이론적으로 개념화 및 유형화하고,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을 통해 기존의 통계 분석으로 측정이 힘든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에 나타난 반감의 원인과 상태를 측정하는 한편, 알고리즘, AI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반감의 확산 및 재생산 패턴을 전통적 여론과 비교하여 미래 한국 사회의 갈등 양상을 완화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책임자인 고민희 교수는 “이제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 타집단에 대한 다양한 반감이 다극적으로 표출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반감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과정을 연구하고, 반감 완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여 분열된 한국 사회의 통합과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